전공자의 SQLD 도전기
계기
지난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이어서 두 번째로 도전하는 자격증이었다. SQLD 자격증에 도전한 이유는 조금 다양한데, 주 이유는 당연히 취업이다. 그리고 두 번째는 정보처리기사로 자격증을 한 번 합격해 보니 성취감이 엄청나서 다른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. 세 번째는 최근 데이터베이스 관련 지식이 부족함을 느꼈다. 그래서 25년이 되자마자 첫 번째 SQLD 시험 신청을 했고 대략 2주 조금 안되어서 준비했다.
생각보다 순탄치 않은 준비과정
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하면서 SQL 관련 내용을 조금은 공부했기 때문에 이번 시험 준비는 꽤 수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, 막상 공부를 시작하니 지엽적인 부분도 많았고 풀이보다 개념을 확실히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다. 그래서 처음에는 문제 풀이를 쭉 하면서 모르거나 헷갈리는 개념을 외웠고, 시험 3일 전에는 정리한 개념을 계속 복습했다.
시험 공부는 유명한 노랭이 책과 유선배 책 두 개로 진행했다. 유선배는 문제가 나름 풀만했고 노랭이 책은 어려워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. 어떤 문제는 푸는 데 10분이나 소모됐다. 그래도 1회독을 끝내니까 개념이나 문제풀이에 대한 감이 잘 잡혀서 시험이 며칠 안 남았을 때는 개념만 반복 복습했다.
시험 당일
시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. 이론 문제에서는 문제집과 개념서에서 봤던 내용들이 나와서 어렵지 않게 풀었고 SQL 활용 파트에서는 처음 보는 개념이 몇 개 나와서 당황했다. 그래서 2~3 문제를 찍었다. 나머지 문제는 그럭저럭 풀만했다. 전체적으로 쉽거나 보통 난이도였고 헷갈리는 개념이 꽤 있었다.
합격
3월 28일 오후 4시에 점수가 발표됐다.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! 이론 파트에서 헷갈리는 문제가 한 문제 있었는데 맞아서 다행이었다.
옛날에는 자격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SQLD까지 두 개를 준비하고 드는 생각은, 안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. 안 중요하게 보이는 것도 분명 그 속에 배울점이 존재한다. 실제로 정보처리기사와 SQLD 시험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CS 기본 개념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.
이력서에 자격증이 하나 더 추가된 것에 감사하고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싶다. 비록 이 자격증의 비중이 크다고는 할 수 없으나 큰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충분하고 손색없다고 생각한다.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격증 준비처럼 꾸준하게 무언가를 하는 게 개발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다.
꾸준함을 기반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개발자가 되어보자